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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출구 찾는 교보생명·FI…접점은 '시장가치'
2026-07-14(이미지=챗GPT) 교보생명 IPO의 최대 변수는 FI(재무적투자자)와의 풋옵션 분쟁이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역설적으로 IPO가 양측 갈등을 매듭지을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해법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상장을 통해 시장이 인정하는 기업가치가 형성되면 FI는 투자금 회수 경로를 확보하고, 교보생명 역시 장기간 이어진 경영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2025년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 싱가포르투자청(GIC)이 13년 만에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단행한 것을 계기로 교보생명에 우호적인 협상 환경이 조성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남은 FI인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와 EQT파트너스 역시 결국 투자금 회수를 위한 현실적인 출구전략을 고민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13일 보험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이르면 내달 교보생명 풋옵션 분쟁과 관련한 ICC(국제상업회의소)의 후속 중재판정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말 2차 중재판정 이후 약 1년 8개월 만이다. 2차 중재판정 당시 ICC는 신창재 교보그룹 회장에게 공정시장가치(FMV)를 산정할 감정평가기관을 선임하고 관련 절차를 이행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하며 FI 측 주장 일부를 받아들였다. 세부적으로는 신 회장이 정해진 기간 내 감정평가기관을 선임하고 보고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ICC는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하루 20만달러(약 3억원)의 간접강제금을 부과한다는 명령도 내렸다. 앞서 1차 중재판정에서 ICC는 풋옵션 행사 자체의 유효성은 인정하면서도 신 회장이 FI 측이 제시한 가격에 따라 주식을 매수할 의무는 없다고 판단했다. 2차 중재는 이 같은 판단을 뒤집었다기보다 공정시장가치 산정 절차를 보다 구체화한 성격으로 해석된다. ICC 중재판정이 국내에서 곧바로 집행되는 것은 아니다. 국내 법원의 승인 및 집행 절차가 별도로 필요한 만큼 법적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된 단계는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교보생명이 IPO에 시동을 건 상황에서 이번 중재 결과는 상장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 시장에서는 FI 분쟁을 해소해야 IPO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지만, 정작 FI와의 가격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시장이 인정하는 기업가치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양측이 서로를 필요로 하는 구조라는 분석이 나온다. 교보생명은 2021년 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지만 2022년 한국거래소로부터 미승인 결정을 받았다. 당시 FI와의 갈등에 따른 주주 간 이해관계 충돌과 경영 불확실성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업계에서는 FI 리스크를 교보생명 상장의 최대 변수로 지목하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IPO가 교보생명과 FI 컨소시엄의 오랜 공방을 끝낼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IPO 공모가가 풋옵션 가격을 직접 결정하는 기준은 아니지만, 시장 참여자들이 평가한 교보생명의 기업가치가 제시된다는 점에서 협상의 기준점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상장이 이뤄질 경우 FI들은 구주매출, 상장 후 블록딜, 제3자 매각 등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금 회수 경로를 구체화할 수 있다. 반면 교보생명 역시 장기간 이어진 지배구조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질 수 있다는 평가다. 문제는 FI 보유 지분 인수에 소요되는 재원이 상당하다는 점이다. 시장에서는 IMM PE와 EQT파트너스가 보유한 지분 10.46%에 주당 30만원 수준의 가치가 적용될 경우 단순 계산으로 수천억원 규모의 자금이 필요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따라 신 회장이 직접 지분을 인수하기보다는 IPO를 통해 FI들의 투자금 회수 통로를 마련하는 방식이 현실적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풋옵션 분쟁의 불씨가 지펴진 시기는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같은 해 어피니티 컨소시엄(어피니티·GIC·IMM PE·EQT)은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한 교보생명 지분 24%를 약 1조2000억원에 인수했다. 당시 투자계약에는 일정 기간 내 교보생명이 상장하지 못할 경우 FI들이 신 회장에게 보유 지분을 되팔 수 있는 풋옵션 조항이 포함됐다. 하지만 교보생명은 약정된 기한 내 상장을 완료하지 못했다. 당시 IFRS17 도입 논의와 자본확충 부담, 시장 환경 변화 등이 맞물리면서 상장 일정이 지연됐고, 결국 2018년 FI들이 풋옵션을 행사하면서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후 어피니티 컨소시엄은 2019년 ICC에 중재를 신청하며 본격적인 법적 공방에 돌입했다. 풋옵션 분쟁의 핵심 쟁점은 주식 매입 가격이었다. FI 컨소시엄은 당초 풋옵션 행사 가격으로 주당 40만9000원을 주장했는데, 이는 최초 투자 단가인 24만5000원의 약 1.7배 수준이다. 반면 신 회장 측은 가격 산정 방식에 이의를 제기하며 맞서왔고, 양측의 갈등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분쟁은 2025년 들어 전환점을 맞았다. 어피니티와 GIC가 13년 만에 교보생명 지분을 정리하면서 FI 리스크가 일부 완화됐기 때문이다. 어피니티는 보유 지분 9.05%를 SBI그룹에 매각했고, GIC도 보유 지분 4.5%를 신한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넘기며 엑시트를 단행했다. 시장에서는 이들의 매각 가격이 최초 투자 단가인 주당 24만5000원을 소폭 밑도는 수준으로 알려진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는 장기간 분쟁을 이어가기보다 현실적인 가격에서 투자금 회수를 선택한 사례로 해석되고 있어서다. 자연스레 시장의 시선은 IMM PE와 EQT파트너스의 행보에 쏠리고 있다. IMM PE와 EQT파트너스는 각각 교보생명 지분 5.23%씩, 총 10.46%를 보유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IMM PE와 EQT파트너스가 적정 엑시트 가격으로 주당 30만원 이상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IMM PE의 태도 변화가 향후 협상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IMM PE는 국민연금을 포함한 출자자들에게 투자금 회수의 적정성과 절차를 설명해야 하는 만큼 어피니티·GIC 수준의 가격을 곧바로 수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반면 EQT파트너스에 대해서는 협상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해석도 있다. 앞서 어피니티와 GIC가 투자 단가를 소폭 밑도는 수준에서 지분을 정리한 전례가 있는 만큼, 시장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기업가치가 형성될 경우 절충점을 찾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결국 교보생명이 풀어야 할 과제는 IPO와 FI 분쟁을 별개의 문제가 아닌 하나의 협상 테이블 위에서 동시에 해결하는 것이다. IPO 과정에서 시장이 납득할 만한 교보생명의 기업가치가 도출될 수 있을지에 따라 풋옵션 분쟁의 향방도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교보생명 IPO는 단순한 자본시장 이벤트를 넘어 10년 넘게 이어진 FI 분쟁의 종착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시장이 납득할 기업가치와 FI가 수용할 회수가격 사이의 접점을 찾을 수 있다면, 신 회장과 FI 모두 실질적인 출구전략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김남은 아주기업경영연구소 본부장은 "FI와의 장기간 지속된 분쟁은 교보생명 기업가치 할인요인으로 작용해왔고, IPO는 FI와의 이해관계를 최종적으로 정리하는 데 방점이 찍혀야 할 것"이라며 "상장이 완료되면 투자자들의 회수 경로가 보다 명확해지고, 교보생명 지배구조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상당 부분 완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솜이 기자 cotton@dealsite.co.kr https://dealsite.co.kr/articles/165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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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지주사 전환 위한 몸값 찾기 나선 교보생명
2026-07-13(이미지=챗GPT) 교보생명보험이 세 번째 기업공개(IPO) 추진을 위한 물밑 작업에 착수했다. 최근 SBI저축은행 인수를 마무리하며 비보험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선 가운데, 시장에서는 교보생명이 IPO를 통해 시장가치를 확보하고 향후 금융지주 체제 전환 기반을 다지려는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교보그룹 핵심 계열사이자 그룹 기업가치 산정의 기준점인 교보생명의 증권시장 입성 없이는 향후 지배구조 개편 작업의 불확실성을 줄이기 어렵다는 점에서 IPO가 사실상 필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최근 주요 국내 증권사로부터 상장 관련 의견서를 접수받고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의견서에는 교보생명의 적정 기업가치를 비롯해 상장 시기와 공모 구조, 투자 포인트 등이 담긴 것으로 파악된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을 두고 교보생명이 사실상 IPO 재추진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 증권사 의견서 접수는 상장 주관사 선정에 앞서 진행되는 사전 작업으로 분류된다. IPO는 일반적으로 주관사 선정 이후 기업실사, 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 청구, 증권신고서 제출, 수요예측 및 공모 절차를 거쳐 진행된다. 교보생명의 상장 도전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교보생명은 2018년 IFRS17(새 국제회계기준) 도입에 대비한 자본 확충 차원에서 IPO 추진 계획을 공식화하고 주관사단을 구성했다. 당시 보험부채 시가평가 체계 도입을 앞두고 선제적인 자본 확충 필요성이 커졌던 시기였다. 그러나 재무적투자자(FI)와의 갈등이 불거지면서 상장 작업은 중단됐다. 당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등 FI들은 교보생명이 약정된 기간 내 상장을 완료하지 못했다며 신창재 교보그룹 회장을 상대로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했다. 이후 국제상업회의소(ICC) 중재 절차까지 이어지면서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됐고, 이는 IPO 추진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했다. 교보생명은 2021년 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며 재도전에 나섰지만 결과는 같았다. 한국거래소는 FI와의 분쟁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영 안정성과 주주 간 이해관계 충돌 가능성을 우려했다. 결국 상장예비심사는 미승인 결정이 내려졌다. 이번 IPO 재추진 배경에는 FI 리스크 완화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교보생명 FI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보유 지분 9.05%를 SBI그룹에 매각했고, 싱가포르투자청(GIC)도 보유 지분 4.5%를 신한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넘겼다. 교보생명 입장에서는 IPO 추진 과정에서 가장 큰 불확실성으로 꼽혔던 주요 FI들이 상당 부분 정리된 셈이다. 현재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와 EQT파트너스가 각각 5.23%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만 과거와 같은 대규모 분쟁 가능성은 낮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교보생명이 SBI그룹과의 관계를 강화한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일부 FI와의 갈등이 정리된 직후 SBI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했고 최근 자회사 편입까지 완료했다. 보험 중심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저축은행을 확보한 것은 향후 금융지주 체제 전환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해석된다. 특히 시장에서는 SBI저축은행 인수 이후 IPO 추진이 이어지는 흐름을 자연스러운 수순으로 보고 있다. 금융지주 체제 전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계열사인 교보생명의 기업가치를 시장에서 객관적으로 인정받는 작업이 선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통상 금융지주 전환은 포괄적 주식교환 또는 주식이전 방식을 통해 이뤄진다. 이 과정에서 신설 지주는 계열사 주식을 확보하는 대신 기존 주주들에게 지주사 주식을 배정한다. 핵심은 주식교환 비율 산정이다. 교보생명이 상장사라면 시장에서 형성된 주가를 기준으로 교환 비율을 산정할 수 있어 객관성을 확보하기 쉽다. 반면 비상장사 상태에서는 순자산가치와 수익가치 등을 활용한 평가모형에 의존해야 해 평가 방식에 따라 기업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 이 경우 소수주주와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치 산정의 적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IPO는 지배구조 개편뿐 아니라 향후 사업 확장을 위한 자본조달 수단이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SBI저축은행 인수 이후 교보생명이 증권·자산운용·캐피탈 등 추가 비보험 금융 계열사 확보에 나설 경우 상장에 따른 자금 조달 여력이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 환경 역시 과거보다 우호적으로 바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IFRS17(새 회계제도)과 지급여력(K-ICS·킥스) 제도가 시행된 지 3년 차에 접어들면서 보험사 가치평가 기준이 점차 정착되고 있어서다. 과거에는 회계제도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컸지만 최근에는 보험사의 수익성과 자본건전성을 보다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분석이다. 교보생명의 건전성 지표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경과조치 적용 전 킥스비율은 161.92%로 전년 동기(145.84%) 대비 16.08%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금융당국 권고 수준인 130%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IFRS17 체제 안착 이후에도 자본건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IPO 추진 과정의 긍정적 요소로 평가된다. 김남은 아주기업경영연구소 본부장은 "교보생명 IPO는 금융 지주사 체제 재편을 뒷받침할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와 연동되는 경영과제"라며 "교보생명의 상장은 기업가치 산정과 교보그룹 지분 재편 측면에서 중요한 발판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솜이 기자 cotton@dealsite.co.kr https://dealsite.co.kr/articles/16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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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걸타임즈] [로펌 iN] 대륙아주 자회사 '아주기업경영연구소', 리빗과 MOU
2026-06-23법무법인 대륙아주의 자회사인 아주기업경영연구소(대표 한강헌)가 6월 22일 탄소배출관리 솔루션 기업 리빗(대표 이정민)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ESG 경영 및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양 기관이 보유한 탄소배출관리 역량과 ESG 전문성, 데이터 및 전산 시스템을 연계해 지속가능경영 솔루션 역량을 강화하고 관련 사업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포석으로, 아주기업경영연구소와 리빗은 ▲탄소배출량 산정 및 관리 체계 구축 ▲기후공시 대응 및 탄소중립 전략 수립 지원 ▲ESG 데이터 분석 및 활용 ▲기업지배구조 체계 고도화 ▲지속가능경영 관련 공동 사업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자회사인 아주기업경영연구소가 6월 22일 탄소배출관리 솔루션 기업 리빗과 업무협약을 체결, ESG 경영 및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왼쪽부터 아주기업경영연구소 김남은 본부장, 한강헌 대표, 리빗의 이정민 대표, 박규리 컨설턴트. 협약식에는 아주기업경영연구소 측에서 한강헌 대표와 김남은 본부장이 참석했다. 리빗 측에서는 이정민 대표이사와 박규리 컨설턴트가 참석했다. 아주기업경영연구소 김남은 본부장은 "최근 기업들의 온실가스 공시 의무화와 탄소중립 요구가 확대되는 가운데 연구소의 ESG 전문성과 리빗의 탄소배출관리 솔루션 역량을 결합해 더욱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아주기업경영연구소는 ESG 평가 및 컨설팅, 지속가능경영 전략 수립, 기업지배구조 진단 등을 수행,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가치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 또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의결권 행사에 대한 자문과 관련 규정의 제 · 개정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리빗은 탄소배출량 산정 · 관리 및 공시 대응을 지원하는 탄소배출관리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김용현 기자(yhkim@legaltimes.co.kr) https://www.legal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94634#_digitalca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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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편법상속 아니라더니…주가 내려 증여한 명인제약
2026-05-20이 시각물은 기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제미나이로 생성된 이미지입니다. 명인제약이 상장 7개월 만에 당초 약속을 깨고 오너 일가 지분 증여에 나서면서 시장의 비판 여론이 강해지고 있다. 상장 당시 회사 측은 승계 목적의 기업공개(IPO) 가능성을 강하게 부인했지만 주가가 급락하자 기다렸다는 듯 증여 절차에 착수해, 결국 상장을 통해 증여세 부담을 낮춘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명인제약은 최근 공시를 통해 이행명 회장이 자녀인 이선영씨와 이자영씨에게 각각 4.32%(63만주), 2.26%(33만주)의 지분을 증여했다고 밝혔다. 명인다문화장학재단에도 0.68%(10만주)를 증여했다. 명인다문화장학재단은 이 회장이 지난 2023년 35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재단이다. 현재 이선영씨(12.05%), 이자영씨(10.27%), 명인다문화장학재단(4.11%) 등을 포함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73.47%에 달한다. (출처=네이버증권) 시장에서는 증여 시점에 주목하고 있다. 명인제약 주가는 상장 첫날 장중 12만1900원까지 치솟았지만 최근에는 5만원 초반대로 내려앉았다. 지난 18일 종가 기준 주가는 5만800원으로 최고가 대비 약 62% 하락했다. 공모가(5만8000원)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주가는 지속적인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 회장과 자녀의 증여에는 더 유리한 상황이 이어지는 셈이다. 상장주식은 증여세 산정 시 증여일 전후 각 2개월씩 총 4개월 평균 주가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주가가 낮을수록 증여세 부담 역시 줄어드는 구조다. 명인제약이 상장 이후 주가 하락 구간을 활용해 승계 비용을 최소화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김남은 아주기업경영연구소 본부장은 "경영승계 당사자 입장에서 주가부양에 소극적으로 임할 경제적 유인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특히 명인제약은 상장 전부터 대표적인 '승계용 IPO' 논란에 휩싸였던 기업이다. 회사는 당시 논란을 강하게 부인했다. 이행명 회장은 IPO 과정에서 "승계할 것이었으면 최대주주로서 회사 보유 현금을 전부 배당받은 뒤 깡통 상장하지 뭐 하러 회사 현금을 그대로 두고 기업공개를 하겠느냐"고 반박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애초부터 해당 해명을 신뢰하지 않는 분위기가 강했다. 명인제약은 지난해 상반기 말 연결 기준 이익잉여금만 5617억원에 달했고 부채비율도 8.89% 수준에 불과했다. 사실상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는 회사가 굳이 IPO에 나설 이유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결국 시장에서는 IPO 목적이 투자 재원 확보보다는 오너가 승계 작업과 절세에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비상장사의 경우 순자산가치뿐 아니라 수익가치까지 반영돼 높은 기업가치가 산정되지만, 상장 이후에는 일정 기간 평균 주가 기준으로 증여세가 계산된다. 일부 오너 기업들은 상장 이후 주가 하락 국면에서 증여를 결정하는 사례가 반복돼 왔다. 시장에서는 명인제약 역시 우량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상장한 뒤 주가가 하락한 시점에 맞춰 승계 작업에 나선 전형적 사례로 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상장 당시 시장에서 우려했던 시나리오가 거의 그대로 현실화된 셈"이라며 "아직도 이행명 회장의 지분율이 40%를 넘는 만큼 향후 추가 증여, 승계 작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적극적으로 주가 부양에 나설 유인이 없다"고 지적했다. 배지원 기자 bjw@dealsite.co.kr https://dealsite.co.kr/articles/16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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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올해 정기 주총 주주제안 주체 개인→기관투자자 중심 변화"
2026-04-28[아주기업경영연구소 제공] 올해 상장사의 정기 주주총회가 마무리된 가운데 주주제안 주체가 개인에서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이동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의결권 자문 기관인 아주기업경영연구소는 28일 발간한 '2026 정기주주총회 리뷰' 보고서에서 "주주제안의 양적 증가 못지않게 제안 주체가 개인 및 소액주주 연대 중심에서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 올해 정기 주총에서 나타난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2∼3월 정기 주총을 개최한 상장사의 주주제안 건수는 206개로, 그중 기관투자자가 제안한 안건은 61개(29.6%)에 달했다. 주주제안 건수는 지난해 167개에서 39개가 늘었고, 특히 기관투자자가 제안한 안건은 지난해 2개에서 대폭 증가했다. 2024년 정기 주총 당시 주주제안 건수는 145건, 이 중 기관투자자가 제안한 건수는 21건이었다. 연구소는 "이런 변화는 최근 상법 개정 및 스튜어드십 코드 개정 논의와 맞물려 기관투자자의 주주권 행사환경이 개선되면서 단순한 의결권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직접 의제를 제시하는 방향으로 전략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관투자자가 자산 운용 과정에서 수탁자 책임을 다하도록 하는 민간 자율 규범으로, 글로벌 기준과의 정합성을 높이기 위해 개정이 추진되고 있다. 이어 "특히, 기관투자자는 개인주주보다 지분 규모와 조직력, 정보 접근성 측면에서 우위에 있어 다른 투자자들의 지지를 결집할 가능성이 높고, 제안 안건 역시 가결 가능성을 염두에 둔 실질적이고 전략적인 내용으로 구성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아주기업경영연구소 제공] 실제 올해에는 주주제안도 단순한 주주환원 요구보다 임원의 선임 및 해임, 정관 변경, 임원 보수 등 지배구조와 보다 밀접하게 연결된 안건에 집중됐다. 연구소는 "이는 기관투자자가 단순한 표결 참여자를 넘어 주주총회의 의제를 설정하는 주체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시사했다. 특히, 올해는 이사 보수한도 및 보상 구조 전반에 대한 관련 제안이 지난해 3건에서 올해 17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연구소는 "이는 최근 기관투자자와 의결권 자문기관들이 이사 보수한도의 규모와 산정 근거, 실제 지급액과의 괴리 여부 등을 보다 엄격하게 평가하기 시작한 데 따른 것"이라며 "이사 보수한도 안건이 기업 지배구조에서 중요한 점검 대상 이슈로 부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5년 대법원 판결에 따라 보수 한도 안건에서 특별 이해관계인의 의결권이 엄격하게 제한됨에 따라 안건 가결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기업의 리스크 관리 필요성이 확대됐다"고 짚었다. 또 "이에 대응해 기업은 이사 개인별 보수한도 안건을 상정함으로써 안건별 의결권 제한 수준을 완화하거나 임원 보수 지급 규정을 신설해 지급 근거를 마련하는 등 보수 공백 리스크에 다양한 전략을 도입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김태종 기자 taejong75@yna.co.kr https://www.yna.co.kr/view/AKR20260427106300008?input=11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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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6년간 적자, 회계장부 다 까라”…‘기업 핸들’ 한쪽 잡은 주주들
2026-04-17경기도 이천에 있는 코스맥스엔비티 생산 공장. 사진 코스맥스엔비티 코스맥스그룹의 건강기능식품 계열사인 코스맥스엔비티의 소액주주모임 ‘주주행동연합’은 지난 9일 ‘회계 장부 열람 허용 가처분’ 승소 판결문을 받아냈다. 6년간 이어진 회사의 적자 원인을 파악하겠다며 올해 2월 수원지방법원에 경영권 분쟁 소송을 제기한 결과, 법원이 소액주주들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이들은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제안으로 신규 감사 선임을 추진했지만, 주총의 문턱은 넘지 못했다. 주주연합 측은 “적자가 쌓인 가장 큰 원인은 미국 법인 투자 실패”라며 “회계 장부를 확인해 지배구조와 이사회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증거를 확보하고 회사 측에 시정을 요구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 민·형사상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소액주주·행동주의, 경영권 분쟁 증가 김경진 기자 그간 ‘오너가(家)의 집안 싸움’으로 여겨져 온 경영권 분쟁이 ‘대주주 vs 소액주주·행동주의 펀드’의 대결로 확산하고 있다. 세 차례의 상법 개정을 통해 소액주주의 권한이 한층 강화된 결과다. 16일 중앙일보가 아주기업경영연구소와 상장법인 정기주총·경영권 분쟁 소송 공시를 분석한 결과(기타법인 제외), 올해 정기주총 기간(2월 1일~3월 31일)에 경영권 분쟁 소송을 벌인 기업은 총 44곳으로 지난해(31곳)보다 41.9% 늘어났다. 경영권 분쟁 중인 기업의 주주들이 이사 또는 감사 해임·선임을 제안한 경우는 17개사로 지난해(14개)보다 21.4% 늘었다. 경영권 분쟁이 없는 기업에서도 주주들이 대거 안건을 발의했다. 올해 정기주총 기간 총 56개 기업에서 206건의 주주제안이 나왔는데, 지난해(43개, 167건)보다 기업 수는 30.2%, 안건 수는 23.3% 늘어난 수치다. 주주제안 내용을 살펴보면 이사 또는 감사 해임·선임(80건)에 관한 안건이 가장 많았고 정관 변경(66건), 주주환원(30건)의 순이다. 김남은 아주기업경영연구소 본부장은 “최근 상법 개정과 스튜어드십코드(기관투자가의 수탁자 책임 원칙) 확산으로 주주들이 이사회 구성이나 경영 의사 결정에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며 “주주제안이 단순한 의견 표명을 넘어 지배구조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경진 기자 해외 소액주주, 경영 참여도 높아 지난달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개최된 제52기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 현장. 공동취재단 해외에서는 소액주주와 행동주의 펀드, 기관투자가 등이 기업의 성장 전략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다. 2012년부터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던 닌텐도는 주요 수익원인 콘솔(게임기기) 시장에 집중하고 있었다. 그러자 지분율 1% 미만이던 행동주의펀드 ‘오아시스 매니지먼트’는 세 차례 공개서한을 통해 모바일 시장 진출을 촉구했고, JP모건 등 대형 기관투자가의 지지를 이끌었다. 결국 닌텐도는 2016년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를 선보였고, 출시 열흘 만에 주가가 2배로 뛸 만큼 흥행에 성공했다. 엑손모빌의 경우 2021년 신생 행동주의펀드 엔진넘버원이 0.02%의 지분율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화석연료 중심 경영 전략을 정면 비판하며 이사회 4명 중 3명을 갈아치웠다. 국내의 경우 올해 DB손해보험 주총에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주주제안 이사 선임에 성공했다. 보험업계 최초이자 시가총액 10조원 초과 상장사 중 첫 사례다. “경영 안정 위협” 우려도 하지만 급격한 변화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과도한 주주권 행사가 기업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경영 전략을 방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권재열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행동주의펀드와 국민연금공단이 의결권 행사에 과도하게 나설 경우 기업의 경영 부담이 증가해 자본시장 전체의 활력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준서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일반 주주의 권한이 강화되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혼란이 올 수 있지만, 기업들도 주주친화적 흐름을 기업가치 제고와 자본 정책을 재설계하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미·김수민 기자 gaem@joongang.co.kr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20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