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어드십 코드

아주기업경영연구소(이하 “연구소”라 합니다)는 2022. 1. 1. 기관투자자에 대한 의결권 자문 및 기업들의 ESG 평가와 그 자문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연구소는 기관투자자들의 투자활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의결권 행사의 자문과 이와 관련된 규정 지침들의 제정을 자문하는 서비스와 환경, 사회, 지배구조에
대한 관점에서 투자대상기업을 평가하고 보고하는 서비스업무를 독립적이고 객관적으로 수행합니다.
연구소는 스튜어드십 코드의 직접적인 적용대상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연구소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해 기관투자자들은 스튜어드십 코드를 적극적으로
이행하게 되므로, 연구소의 업무와 스튜어드십 코드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연구소는 스튜어드십 코드의 이행을 통하여 자본시장의 일원으로서
시장 발전에 이바지할 것을 확약합니다.

스튜어드십 코드 책임자 및 담당자

구분 성명 직위 전화번호 이메일
책임자 김남은 부본부장 02-3016-7456 neumkim@ajuri.co.kr
담당자 김은영 연구원 02-3016-7457 eyoungkim@ajur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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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보도자료

비재무적 경영 지표 '최하위'…사외이사는 '깐부'

2024-12-20

김남은 아주기업경영연구소 부본부장은 "오너와 사외이사 관계에 법률적 문제는 없더라도 사외이사가 본연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단순히 회사에서 근무하지 않는 '아웃사이더'(사외)의 인물이 아닌, 경영진으로부터 심리적·사회적으로 독립된 인물을 선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일시멘트그룹, 역대급 호실적…배당금 1000억 쓴다
    2024-02-02

    지난해 어닝서프라이즈급 실적을 기록한 한일홀딩스·한일시멘트·한일현대시멘트 3개사가 배당금(합산)으로 사상 최대 규모인 1000억원 가량을 지급한다. 올해 전방산업 침체에 따른 실적 부진이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시멘트 가격 정상화와 2차 제품 판매 호조 등으로 수익성이 향상된 만큼 주주들과 과실(果實)을 나눈다는 계획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일시멘트그룹 지주사 한일홀딩스는 지난해 실적에 대한 결산 배당으로 주당 800원 이상을 지급할 계획이다. 전년 결산 배당금인 주당 580원과 비교할 때 37.9% 인상됐다. 한일홀딩스가 지급하는 총 배당금은 246억6516만원 이상일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창립 이래 최대 규모다. 핵심 자회사인 한일시멘트는 결산 배당금으로 전년(580원)보다 증액된 800원으로 결정했으며, 총 배당금은 최소 554억923만원으로 예상된다. 기존 최고치였던 2022년 배당 총액(402억원)보다 152억원 더 많다. 같은 기간 한일현대시멘트도 16.7% 늘어난 700원, 총 135억2937만원을 주주들에게 나눠줄 것으로 전망된다. 한일시멘트그룹 상장사들이 통 큰 배당을 결정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호실적을 꼽을 수 있다. 이들 3개사는 아직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갈아치운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시멘트값이 인상된 데다 수익구조를 다변화한 점이 주효했다.   예컨대 한일·한일현대시멘트는 작년 11월 출하분부터 톤(t)당 6.8% 오른 가격을 받고 있다. 또 전체 매출에서 45%를 차지하는 시멘트 2차 제품 사업 부문이 수익성 확대에 기여했다. 레미콘 가격의 경우 전년 대비 17.5% 올랐으며, 레미탈도 22.7% 인상됐다. 이에 힘입어 한일홀딩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이 2조원을 훌쩍 웃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실제 한일홀딩스의 작년 3분기 말 연결기준 누적 매출은 1조74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배당 재원이 되는 순이익의 경우 작년 3분기 말 기준 39.1%나 급등했다. 한일시멘트의 지난해 실적 컨센서스(전망치)는 매출 1조7730억원, 영업이익 2520억원이다. 또 순이익은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179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일현대시멘트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성장한 것으로 예측된다. 눈길을 끄는 점은 올해 건설업 부진 현상이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상황에도 현금 곳간을 활짝 열었다는 점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이 발간한 '2024년 한국경제 수정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건설 투자는 선행지표 부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으로 성장률이 하락할 전망이다. 특히 부동산 PF 부실화로 건설기업의 자금경색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업 침체는 시멘트 업계 실적과 연동된다. 건설경기가 악화되면 시멘트 수요가 줄어들 수밖에 없어서다. 여기에 더해 전기요금 추가 인상과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유연탄 등 원료값 수급난 등 악재가 산적해 있다. 환경기준 강화에 따른 저탄소 친환경 생산공정 구축과 설비 투자에도 막대한 규모의 자금이 소모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한일시멘트그룹의 배당 확대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강화 노력과 맞닿아 있다고 분석한다. 한일시멘트그룹은 2021년 3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경영을 선포하고 ESG경영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그해 6월에는 체계적인 ESG경영 관리를 위해 삼성KPMG를 자문사로 선정하기도 했다. 그 결과 한일홀딩스와 한일시멘트는 지난해 ESG평가에서 통합등급 'A'를 획득했다.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법인 791개 기업 중 상위 25%에 속한다. 김남은 아주기업경영연구소 부본부장은 "주주의 자본적 기여에 대해 보상 하는 방법으로는 주가 상승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배당을 꼽을 수 있다"며 "지속적인 배당과 같은 주주환원은 주주 가치를 존중하고 보장한다는 의미인 만큼 ESG경영의 지배구조 측면을 강화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세정 기자 sjlee@dealsite.co.kr https://dealsite.co.kr/articles/117446

  • 아주기업경영연구소, 한양대 ESG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2024-01-30

    법무법인 대륙아주 자회사인 아주기업경영연구소가 한양대학교 ESG정책분석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아주기업경영연구소와 한양대 ESG정책분석센터는 ESG 데이터와 기후금융, 의결권 행사 데이터 등을 공동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ESG 정책과 의결권 행사, 관련한 정책 연구 및 실무 분석 작업도 함께한다. 협약식에는 이정욱 아주기업경영연구소 대표이사와 박종삼 본부장, 문창원 본부장, 김남은 부본부장이 참석했다. 한양대학교 ESG 정책분석센터에서는 이영 센터장과 남덕우 부센터장, 이정환 부센터장이 참여했다. 아주기업경영연구소의 모회사인 대륙아주의 이규철 대표변호사와 남동환 변호사(경영총괄변호사), 이상봉 변호사(ESG 자문그룹 부문장)도 함께 했다. 아주기업경영연구소는 기관투자자들에게 투자 활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의결권 행사와 관련 규정에 대한 제⋅개정 자문, ESG 관점에서 투자 대상 기업을 평가⋅보고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양대 ESG정책분석센터는 기업의 기후 변화 대응, ESG 정책 평가, 정부의 ESG 정책 현황 등을 파악하여 정책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정욱 아주기업경영연구소 대표이사는 “이번 MOU는 두 기관 간의 협력을 통한 ESG 데이터 분석, 그린 이코노미 분야에서의 공동연구와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 한양대 ESG정책분석센터장은 “아주기업경영연구소가 진행하는 의결권 자문 사업, ESG 평가 사업 등은 한양대 ESG 정책 분석센터가 수행하는 사업과 접점이 큰 만큼, 협업을 통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홍인석 기자 https://biz.chosun.com/topics/law_firm/2024/01/30/NH3NQRXMANA63NVWC6JUF7WDBQ/

  • 올해 주총 이슈는…"소유분산기업·경영권 분쟁·배당정책"
    2024-01-29

    올해 주주총회에서는 소유분산기업의 지배구조 개편, 기관 투자자의 주주권 행사, 경영권 분쟁 심화, 개선된 배당 정책 등이 주요 이슈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 29일 아주기업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4 정기 주주총회 프리뷰'에 따르면 오는 3월 본격적으로 진행될 주총에서 이들 네 가지 주제가 주목할 만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소는 먼저 소유분산기업의 지배구조 개편에 대해 "최고경영자는 기업 경영 전반에 크고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경쟁자 추출, 사외이사 포섭, 우호 주주 확보 등을 통해 참호를 구축하고 연임을 도모하는 등의 병폐 여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업의 사업다각화, 신시장 개척 등 경영 혁신을 통한 성과 창출 및 기업 경쟁력 확보는 등한시하고 최고경영자의 자리 보전에 더 집중할 수 있다는 우려가 늘 존재하고 있다"고 연구소는 짚었다. 이에 따라 '큰 손' 기관투자자인 국민연금이 기금운용본부 내 지배구조개선자문위원회를 설치해 소유분산기업의 지배구조 방향을 제시하기로 했으며, 금융당국은 '은행지주·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 관행'을 발표하기도 했다. 연구소는 "일부에서는 정부·정치권이 소유분산기업의 지배구조에 개입한다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는 결국 기업 내·외부에서 수긍할 만한 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최적의 최고경영자 선임 여부 및 그 과정의 투명성과 정당성으로 좌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구소는 "2023년 정기 주총 결과 주주 제안 안건이 거의 부결됨에도 2024년 정기 주총에서 기관 투자자의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구소는 "기관 투자자가 현대엘리베이터, 삼성물산, KT&G, 7대 상장 금융지주 등의 기업을 대상으로 주주 서한을 보냈으며, 일부 기업을 대상으로 주주 제안 안건 상정을 예고했다"고 언급했다. 상법에 따르면 주주 제안은 주총일 6주 전까지 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상장사가 정기 주총을 3월 중순과 하순에 연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달 말∼2월 초 사이에 윤곽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소는 "일각에서는 (주주 제안을) 단기 투자자를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보고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할 수 있다"면서 "기관 투자자는 장기 투자자 관점에서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안건을 제안해 가결되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연구소는 올해 정기 주총에서 "기업의 경영권 분쟁이 다시금 화두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그 예로 금호석유화학, 한국앤컴퍼니, 남양유업, 한미약품그룹 등을 꼽았다. 연구소는 "경영권 분쟁은 기업이 처한 문제점을 해결해 가는 긍정적인 과정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며 "분쟁 주체를 둘러싼 이사진의 경영 전문성과 투명성, 혁신성, 중장기 경영 계획, 법률 리스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건전한 지배구조가 구축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연구소는 "한국 증시의 저평가 원인 중 하나로 주목받아 온 배당 절차 개선에 대한 정관 변경 안건이 다수 상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도 최근 '2024년 정기 주주총회 주요 이슈' 자료를 발간하고 배당 등 주주환원 안건, 감사위원 분리 선출과 이사회의 성별 다양성, 이사의 보수 한도 승인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협의회는 "행동주의 펀드는 물론 소액 주주까지 투자 기업에 관심을 가지면서 주총에서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나 주주 제안을 하고 있다"며 "기업은 주주가 납득할 수 있는 정책 및 시스템을 마련해 지배구조보고서, 사업보고서, 자사 웹사이트 등을 통해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은진 기자 engine@yna.co.kr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4472920?sid=101

  • "이사회 독립성 확보, 공시제도 개선해야"
    2023-12-19

    계열사 간 내부거래를 통제할 수 있는 이사회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시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아주기업경영연구소는 19일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현황에 대한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거래 상대방·규모·기간을 구체적으로 공시하는 등 내부거래 관련 공시 제도를 개선한다면 이사회가 독립적이고 전문적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사회의 내부거래 결의를 사업보고서 등 정기보고서에 공시할 때 결의 안건의 제목만 기재하는 것이 아니라, 대규모 내부거래(공정위공시) 결정 공시와 같이 거래상대방, 거래규모, 거래기간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규제 회피 및 오너일가의 사익편취가 내부거래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개연성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현황'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지주사로 전환한 기업집단의 오너 일가는 전년 대비 2.8%포인트 하락한 평균 46.6%의 지주사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오너 일가는 50% 미만의 지분율로 기업집단 전체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셈이다. 아울러 지주사로 전환한 기업집단의 총수 일가가 총 353개 계열사(평균 9.8개)를 지주사 지배 외에서 거느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226개사(64%)가 사익편취 규제대상에 속한다. 해당 기업집단의 국내 계열사 간 내부거래 비중은 13.36%로 전년(13.15%)보다 0.21%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대해 연구소는 ▲지주회사 체제 하에서 총수 및 총수일가의 지분율 하락 ▲지주사 지배 외의 국내 계열사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사익편취 행위 가능성이 높아진 점 ▲지주사 전환 기업집단의 국내 계열회사 간 내부거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대목이라고 짚었다. 연구소는 "규제회피 및 사익편취는 내부거래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개연성이 높은 만큼 내부거래를 통제할 수 있는 이사회의 독립성과 전문적 의사결정이 담보돼야 한다"고 전했다.  박성민 기자 smpark@dealsite.co.kr https://dealsite.co.kr/articles/115031

  • "내부거래 통제 위해 이사회 투명성·공시제도 개선해야"
    2023-12-19

    계열사 간 내부거래를 통제할 수 있는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시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아주기업경영연구소는 19일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현황에 대한 시사점' 보고서에서 "거래 상대방·규모·기간을 구체적으로 공시하는 등 내부거래 관련 공시 제도를 개선한다면 이사회가 독립적인 전문적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현황'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지주회사는 172개로, 최근 10년 동안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였다. 총수있는 전환집단에서 총수일가가 353개 계열회사(평균 9.8개)를 지주회사 체제 외에서 지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수있는 전환집단의 국내 계열회사 간 내부거래 비중은 13.36%로 전년(13.15%)보다 0.2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소는 "지주회사 체제는 기업집단이 바람직한 소유구조의 하나로서 순환출자 등 소유구조를 개선하는 목적으로 추진돼왔다"며 "다만 지주회사 체제 하에서 총수 및 총수일가의 지분율이 지속 감소하고 있고, 지주사 체제 외 국내계열회사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사익편취 행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 내부거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대목"이라고 짚었다. 이어 "규제회피 및 사익편취는 내부거래를 통해 발행할 수 있는 개연성이 높은 만큼 내부거래를 통제할 수 있는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이 담보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기업공시 실무상 이사회의 내부거래 결정에 대한 안건은 사업보고서(정기보고서) 공시에서 거래상대방 같은 구체적인 내용을 기재하지는 않는다. 연구소는 "이사회의 독립성은 투명성이 보장됨으로써 실현할 수 있다"며 "이사회의 내부거래 결의를 사업보고서 등 정기보고서에 공시할 때 결의 안건의 제목만 기재하는 것이 아니라 대규모 내부거래(공정위공시) 결정 공시와 같이 거래상대방, 거래규모, 거래기간 등을 구체적으로 공시해 이사회의 의사결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은경 기자 norae@yna.co.kr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4398588?type=journalists

  • [마켓 리더 인터뷰] 이규철 "수년간 적자 각오…독립적 의결권 서비스 선보일것"
    2023-11-13

    “공익적 측면에서 국내 자본시장과 금융시장의 건전한 질서를 확립하는데 기여를 하기 위해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규철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22기·사진)는 13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 본사에서 한 인터뷰에서 의결권 자문 시장에 진출한 이유를 묻자 “변호사는 관련 법률에 따라 사회 정의와 공공성을 추구해야 한다”며 다소 의외의 답변을 내놨다. 대륙아주는 지난해 아주기업경영연구소를 설립한 후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의결권 자문 서비스와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업무를 시작했다. 통상 금융 관련 업체가 하는 일을 법무법인이 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국내외를 통틀어 로펌이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대륙아주가 처음이다. 이 변호사는 “처음에 내부에서도 ‘로펌이 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다’ ‘돈을 벌 수 있겠냐’ 등 반대 의견이 많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수년간 적자를 볼 각오를 하고 들어왔다”며 “한국에서도 신뢰받을 수 있는 의결권 자문 회사를 키워볼 생각”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현재 의결권 자문 시장은 해외에선 ISS와 글래스루이스가, 국내에선 한국ESG기준원, 한국ESG연구소(대신파이낸스그룹 계열사), 서스틴베스트 등 3곳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국민연금과 같은 대형 기관 투자자나 대기업들은 대개 의결권에 대한 결정을 내릴 때 외국계와 국내업체를 각각 한곳씩 쓴다. 이 변호사는 “국내 자문 서비스가 국제적으로 통한다고 한다면 기관 투자자나 대기업들이 국내 주총 안건을 처리하면서 왜 외국계들을 쓰겠냐”며 “제대로 된 의결권 자문사를 만들면 국익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로펌이 의결권 자문 시장에 뛰어든 것은 국내외 행동주의 펀드들의 경영권 개입이 활발해지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한다는 분석도 있다. 이에 따라 의결권 행사 과정에 기업들의 법무 자문 수요도 늘고 있다는 것이다. 아주기업경영연구소는 최근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을 고문으로 영입하면서 관련 사업을 키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홍 전 본부장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실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했었다. 홍 전 본부장은 이후 최순실 국정농단 특별검사 수사 당시 핵심 피의자로 조사를 받았는데, 당시 이 변호사가 특검보로 특검의 대변인 업무를 수행했었다. ‘보기 드문 악연 아니냐’고 하니 정색하면서 “홍 고문은 투자 업무뿐 아니라 의결권 행사에 대해서도 최고의 전문성을 가졌다”라며 “업계 평판을 조회해본 후 두말하지 않고 영입했다”고 강조했다. 올해 초부터 의결권 자문 서비스를 시작한 대륙아주는 현재까지 226개 상장사 주주총회의 1402개 안건을 자문했다. 신생 업체로선 적지 않은 성과. 이 변호사는 “적극적으로 영업을 한 결과기도 하지만 법률에 근거해 공정하고 중립적인 자문 서비스를 하겠다는 취지에 고객들이 공감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아주기업경영연구소는 의결권 자문 안건이나 ESG 평가모델을 결정할 때 외부 인사가 주축이 된 기업경영연구위원회가 모든 사항을 결정한다. 위원회를 만들어 형식적으로 자문받는 다른 기관들과 거리가 있다. 이필상 전 고려대 총장이 기업경영연구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이인무 카이스트 교수,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등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변호사는 “당장은 저명한 교수님 위주로 위원회를 꾸렸지만, 앞으로는 재계와 관계 등으로 위원 풀을 확대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대륙아주는 매출 순위로 8위권의 대형 로펌이다. 변화에 무딘 로펌업계에서 신사업에 가장 적극적인 법무법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5월 국내 로펌에서 처음으로 미국 워싱턴DC에 지사를 설립했고, 올 들어선 인공지능(AI) 법률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이 대표는 “송무와 법률 자문 중심의 법률시장은 이미 레드오션”이라며 “국제, 조세, AI(인공지능) 법률 자문 등 법률 지식을 기반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311132753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