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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지주 CEO, 승계 절차 투명성 높여야
2023-02-074대 금융지주(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의 최고경영자 승계정책을 분석한 결과 개선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아주기업경영연구소는 ‘4대 금융지주 최고경영자(회장) 선임 정책과 시사점’ 보고서를 7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4 대 금융지주 모두 회장의 임기 수개월 전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하고 있다. 적극적 자격요건으로 각 금융지주별 가치관과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자격과 연령을 두고 후보군을 선정한다. 하지만 4 대 금융지주 중 일부만이 외부 후보를 상시 후보군에 포함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실제로 외부 후보가 최고경영자에 선임이 된 사례 여부도 불투명하다. 외부 후보군 관리가 실질적으로 유효한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보고서는 이러한 경영승계정책 패러다임이 지배주주가 없거나 주식소유분산이 비교적 활발한 기업에도 적용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다. 소유분산기업은 경영자를 효과적으로 견제할 수 있는 지배주주의 부존재로 주주와 경영자 사이의 이익충돌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김남은 아주기업경영연구소 부본부장은 “외부 후보를 적극 반영하여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함으로써 황제 연임 등의 지배구조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 외부 후보군 편입을 투명하고 적극적으로 운영해 이사회 감독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수빈 기자 subinn@hankyung.com https://magazine.hankyung.com/business/article/202302070740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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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그룹, 지주사 전환 남은 과제는
2023-01-19현대백화점그룹이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을 앞두고 있다. 오는 2월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관련 안건이 통과되면 3월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가 각각 지주사와 사업회사로 분할된다. 다만 두 기업 모두 인적분할 과정에서 이른바 '자사주 마법'을 활용할 것으로 점쳐짐에 따라 주주가치를 어떤 식으로 제고할 지 여부가 최대 과제가 될 것이란 게 시장의 전망이다.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는 내달 10일 각각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지주사 신설을 골자로 하는 회사 분할 안건을 상정한다. 안건이 통과되면 오는 3월 현대백화점그룹은 두 개의 지주사 체제로 전환된다. 구체적으로 현대백화점은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회사인 현대백화점홀딩스(가칭)를 신설하고, 존속법인인 현대백화점은 사업회사로 전환한다. 현대그린푸드는 존속법인인 현대지에프홀딩스(가칭)와 신설법인인 현대그린푸드로 나눌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인적분할을 택한 건 자사주를 활용해 지배력을 높이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인적분할 시 기존 현대백화점의 자사주 비율(6.6%) 만큼 현대백화점홀딩스도 동일한 규모의 신주를 보유하게 된다. 현대백화점이 해당 자사주를 현대백화점홀딩스에 넘기기로 결정함에 따라 현대백화점홀딩스는 인적분할과 동시에 이 회사에 대한 지배력을 6.6% 갖게 된다. 임시주주총회가 끝나고 나면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백화점홀딩스의 자회사 지분보유 요건(30%)을 맞추기 위한 현물출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시나리오는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보유한 현대백화점 지분(17.1%)과 현대그린푸드 보유분(12.1%)을 현대백화점홀딩스에 현물출자하는 것이다. 이럴 경우 현대백화점홀딩스가 보유하게 되는 현대백화점 지분이 35.8%에 달해 지분보유 요건을 충족하게 된다. 현대그린푸드도 비슷한 과정을 거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그린푸드는 현대지에프홀딩스가 보유하게 되는 신설회사 지분이 10.6%에 달하는 만큼 지주사 요건을 따르기 위해 현물출자에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만약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이 보유 지분을 홀로 전량 현물출자 할 경우 현대지에프홀딩스 보유지분율은 34.3%로 종전보다 10.5%포인트 상승한다. 반대로 정몽근 명예회장 등 오너일가가 모두 출자에 나설 경우 현대지에프홀딩스에 대한 정교선 부회장의 지분율은 31.6%로 줄지만, 정지선 회장 지분이 16.8%로 확대돼 경영권 방어가 더욱 견고해진다. 문제는 인적분할을 통한 자사주 마법에 나설 경우 두 기업 모두 주주가치가 훼손될 가능성이 높단 점이다. 이미 시장에선 현대백화점그룹의 분할 방식이 주주 이익에 반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아울러 자사주 교환 후 지배주주 의결권이 강화되고 소액주주 권한이 작아지는 불균형이 생길 수 있다는 문제 제기도 적잖이 나오고 있다. 아주기업경영연구소 관계자는 "인적분할 자체만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향후 최대주주가 현물출자로 지주사 지배력을 확대할 경우 소액주주 입장에선 권리 희석 등 지분 가치가 훼손될 가능성이 있다"며 "최대주주가 자본적 기여 없이 지배력만 강화하려 나선다면 주주가치가 훼손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대백화점은 "주주 환원을 위해 기존 현대백화점과 별도로 현대백화점홀딩스의 배당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2021년 사업연도 총배당액인 240억원을 보장하고, 여기에 덧붙여 현대백화점홀딩스가 추가로 주주 환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빈 기자 binn@dealsite.co.kr https://dealsite.co.kr/articles/97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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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기업경영연구소, UN PRI 가입
2023-01-18로펌업계 첫 의결권 자문기관인 아주기업경영연구소가 UN PRI(책임투자원칙) 가입을 통해 주주활동 자문기관의 역할을 강화한다. 아주기업경영연구소는 UN PRI에 가입했다고 18일 밝혔다. UN PRI는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이 투자의사를 결정할 때 ESG 이슈들을 고려함으로서 장기 투자이익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원칙을 제시한다. 아울러 ESG 관련 다양한 주제의 워크숍 개최를 통한 투자자 역량 강화 및 네트워크 확대, 협력적 주주 참여 활동 기회, 책임투자 실무를 위한 가이드 등을 제공한다. 아주기업경영연구소가 UN PRI에 가입한 것은 주주활동 자문기관으로서 기관투자자에 대한 ESG경영의 책임의식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다. 아울러 로펌업계의 전문성을 이니셔티브와 결합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이 연구소는 최근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고, 국제기업지배구조 네트워크(ICGN)에도 가입하며 적극적으로 이니셔티브에 참여하고 있다. UN PRI는 대표적인 글로벌 책임투자 이니셔티브다. 앞서 2006년 전 유엔 사무총장 '코피 아난'의 주도로 만들어졌으며, 현재 5100개 이상의 가입기관을 보유 중이다. 이들 기관이 운용하는 자산은 약 121조달러(한화 약 15경원)에 달한다. 국내에선 국내 공적 투자자 중에서는 국민연금과 한국투자공사가 가입한 상태다. 아주기업경영연구소 관계자는 "ESG 이슈는 기관투자자로서 반드시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며 "아주기업경영연구소의 UN PRI 가입이 기관투자자들의 책임투자와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하고, 나아가 사회·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주기업경영연구소는 기관투자자 등 주주들이 의결권을 행사를 하는데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방향으로 자문하기 위해 설립된 로펌업계 첫 '의결권 자문기관'이다. 박성민 기자 smpark@dealsite.co.kr https://dealsite.co.kr/articles/97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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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펌소식]대륙아주 '아주기업경영연구소', 기업지배구조 네트워크 가입
2023-01-13법무법인 대륙아주(이규철 대표변호사)는 자회사 아주기업경영연구소(이정의 소장)가 기업지배구조 네트워크(ICGN)에 가입했다고 13일 밝혔다. ICGN은 기업지배구조 개선에 관한 정보 교류 및 연구를 위해 지난 1995년 설립된 국제 비영리기구다. 지난 2021년 지속가능성을 위한 거버넌스 관련 인적 자본 및 환경 관리 때 이사회와 투자자의 역할과 기업의 장기 전략 목표를 일치시키는 ICGN 글로벌 거버넌스 원칙을 제시한 바 있다. 아주기업경영연구소는 ICGN를 통해 글로벌 기업지배구조의 기준과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회원 간의 정보교류에 참여할 예정이다. 아주기업경영연구소 관계자는 "의결권 및 주주활동 자문기관으로서 기관투자자에 대한 책임 의식을 더욱 강화했다"며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과 사회적 번영 및 건강한 환경에 기여하고자 ICGN에 가입했다"고 전했다. 유선준 기자 rsunjun@fnnews.com https://www.fnnews.com/news/202301131115549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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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대륙아주 '아주기업경영연구소', 기업지배구조 네트워크 가입
2023-01-12법무법인 대륙아주(대표변호사 이규철)는 자회사인 아주기업경영연구소(이정의 소장)가 기업지배구조 네트워크(ICGN, International Corporate Governance Network)에 가입했다고 12일 밝혔다. ICGN은 기업지배구조 개선에 관한 정보 교류 및 연구를 위해 1995년에 설립된 국제 비영리기구다. 2021년 지속가능성을 위한 거버넌스 관련 인적 자본 및 환경 관리 때 이사회와 투자자의 역할과 기업의 장기 전략 목표를 일치시키는 ICGN 글로벌 거버넌스 원칙을 제시한 바 있다. 아주기업경영연구소는 ICGN를 통해 글로벌 기업지배구조의 기준과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회원 간의 정보교류에 참여할 예정이다. 아주기업경영연구소 관계자는 "의결권 및 주주활동 자문기관으로서 기관투자자에 대한 책임의식을 더욱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과 사회적 번영 및 건강한 환경에 기여하고자 ICGN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약 50개국 600명 이상의 전문가가 회원으로 활동하는 ICGN은 기업 기배구조 관련 글로벌 기준 확립과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회원 간에 정보 교류 및 공동 연구 수행 등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니셔티브(Initiative) 가입을 적극 추진해 기관투자자가 기업의 장기적인 금융 가치 증대를 위한 측면뿐만 아니라 건강한 사회와 환경에 영향을 주는 요소에도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홍윤지 기자 https://www.lawtimes.co.kr/Legal-News/Legal-News-View?serial=18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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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기업경영연구소, ‘스튜어드십 코드’ 대열 합류…주주활동 지원
2022-12-19로펌업계 첫 의결권 자문사 아주기업경영연구소가 스튜어드십 코드(Stewardship Code, 수탁자 책임원칙)를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국내 상장사에 투자한 기관투자자가 타인의 자산을 관리·운용하는 수탁자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행해야 할 세부 원칙과 기준이다. 우려사항이 발견되면 기관투자자는 주주활동을 통해 수탁자로서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도록 촉구할 수 있다. 아주기업경영연구소는 기관투자자가 의결권 행사를 하는데 찬·반 권고의견을 제공하는 의결권 자문사다. 직접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은 아니지만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함으로써 기관투자자들의 스튜어드십 코드의 적극적인 이행과 ESG 관점에서 적극적인 주주 활동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2020년 6월 발간된 한국증권학회지 ‘스튜어드십 코드가 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자산운용사의 배당수익률 및 수익성(ROA: Return of Asset)과 스튜어드십 코드 참여여부는 긍정적인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기업의 가치와 투명성을 확보할수록 중장기적 기업가치를 제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주기업경영연구소 관계자는 “기관투자자의 수탁자로서 책임을 이행하는데 연구소가 자문사로서신의성실의무(Fiduciary Duty)와 충실의무를 다하기 위해서는 스튜어드십 코드가 필요하다”며 “아주기업경영연구소는 스튜어드십 코드의 직접 적용 대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자본시장의 발전과 경제발전에 이바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수빈 기자 subinn@hankyung.com https://magazine.hankyung.com/business/article/202212195044b